지난 9/9 거창 농협에서 열린 의료봉사를 다녀온 뒤 배운점도 많았고 매우 의미있는 봉사였기 때문에 저와 저희과 동기들은 또 한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경산 의료봉사에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산 의료봉사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열렸으며 지나번 거창과 달리 시간적인 부담과 교통편이 편리하지 않아 불편한 점도 있었습니다. 비록 저희가 머무는 대전에서 경산까지 가기에는 신체적으로 힘든점도 있었지만 이런점들이 전혀 후회되지 않는 뜻깊은 봉사활동 이었습니다. 저번 봉사때는 한의사 선생님을 어시스트해주는 역할이어서 선생님과 많은 얘기를 통해 한의학에 대한 지식을 늘릴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번 봉사때 맡은 역할은 약제실에서 처방받은 약을 담아 어르신들께 전달하고 설명해주는 역할이었습니다. 같은과 동기와 동일한 곳에 배정받아 약침학회 회장님을 도와가면서 일을 진행해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약 종류가 꽤나 많고 환자들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혼란스러웠지만 곧 적응하여 신속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간혹 어르신들께서 이약이 어디에 쓰이는 건지, 효능이 무엇인지 여쭈어 보아 많이 당황스러웠지만 회장님께 여쭈어 보고 설명을 들으면서 약효에 대해서 알아 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미래의 간호사가 될 예비 의료인으로서 어떻게 보면 한의학과 관련이 없어보이지만 의료적인 기술을 제외한 의료서비스 면에서는 동일하기 때문에 환자들을 대하는 자세나 태도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환자들은 아픈 상태이고 무기력하기 때문에 의료인들이 그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함으로 그들에게 항상 웃음 주고 따뜻하게 대해주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께 약을 전달하고 설명을 해드리면서 마주할때 그분들이 저에게 건내는 감사하다는 말한마디가 매우 힘이 되었습니다. 비록 봉사자로 일했던 하루였지만 환자분들을 직접 마주하고 소통하면서 진정한 의료인의 자세를 다시한번 깨닫게된 의미있는 봉사활동이었습니다. 간호사로서 일자리를 얻게 되기전까지 기회가 된다면 끝까지 약이침이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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