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저번주에 친구들과 함께 거창 의료봉사를 다녀왔었는데 모두 이번 경산 의료봉사도 참여하고 싶어해서
바로 자원봉사 신청을 했고 오늘 또 다같이 경산의료봉사를 다녀 오게 되었습니다.
오전 6시 25분에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서 8시 40분쯤에 경산역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가스공사 경북지역본부에 9시쯤에
가까스로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의료봉사는 공단쪽에서 이루어져서 주변에 집들이 아니라 공장들로 가득해서
환자분들이 오시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셔틀을 운영해서 환자분들을 모시고 와서
진료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 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번 봉사때보다 환자분들이 더 많이 오신것 같았습니다.
제가 한 일은 오전에는 바이알을 뽑는일이 었고 오후에는 예진실로 부터 각각 배정 받으신 과로 환자분들을 안내해 드리는 역할 이었습니다.
바이알을 뽑는 일은 앉아서 여러명이서 같이 해서 별로 힘들지않았지만 안내해 드리는 일은 계속 서서 끊임없이 오시는 환자분들을 도와드려야
했어서 1시간, 2시간이 지나고 보니 조금 힘들긴 했지만 끝부분에는 바이알을 뽑으시던 일을 하신분 께서 감사히도 역할을 바꿔주셔서 약간
지쳤던 마음이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나서 약물 사용량과 재고량을 체크해서 기록하는 일을 함으로써 오늘의 봉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번 봉사 때든 이번 봉사 때든 약이침이 의료봉사 현장에 있다보면 의사선생님들 께서 환자분들의 아픈 부분을
정확히 아실라고 하시고 진심으로 고쳐주시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을 직접 볼수 있었습니다.
그런 모습을 눈으로 직접 봄으로써 예비의료인인 저 또한 환자에 대한 사랑이 꼭 필요하겠구나 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가짐은 의료봉사를 계속 열심히 다니면 점점 더 커질거라고 생각합니다.
갈수 있다면 다음번에도 또 봉사하러 가겠습니다!^^
조회 : 22,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