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굿닥터스 나눔단의 마지막 봉사를 가게 되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언제나 마음 속으로 나에게 담겨있는 힘을 나눠드리고 이야기도 많이 해드리고 와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참가하는 봉사이지만
이상하게도 봉사를 갈 때마다 좋은 기운을 더 많이 얻고 오는 것 같아서 너무나도 뿌듯하고 가슴이 따뜻해져 오는 것 같습니다.
봉사하면서 내가 더 해드려야지 하는 마음보다 더 따뜻한 어르신들의 순수한 미소와 멋진 입담에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며
앞으로 간호사가 될 사람으로써 어떻게 해야 더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생각하게 도와주는 굿닥터스 나눔단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다음엔 더 적극적으로 해야지 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이번에 하게 된 봉사는 네일아트인데 어르신들이 손톱손질을 하지 못하시고 손을 부끄러워 하는 모습에 기분이 묘하게 슬펐습니다.
할머니들도 왕년에는 예쁜 여자이고 지금도 예쁜 여자이고 싶으실 텐테..
그런 마음이 점점 들면서 더 예쁘게 손톱을 꾸며 오늘 내가 하는 이 네일아트로 다시한번 예쁜 여자인 할머니의 마음에 꽃을 피웠다면
나는 그것으로 오늘 멋진 봉사를 한 것 같다는 뿌듯함을 느끼고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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