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후 결혼과 개원과 육아에 치여 지내다가 약침학회를 통해 약이침이 의료봉사단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학생때는 주말의료봉사도 하고 여름이면 동아리 친구들과 신안군 섬지역 봉사도 하고 해외의료봉사도 다녔는데
졸업을 하고 가정이 생기고 나니 그런 것들이 쉽지 않더군요.
같은 스터디그룹에 있는 선배를 통해 약침학회에서 지원하는 약이침이라는 봉사단체가 있다.
함께 참여해보는게 어떻겠냐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반갑고 설레었습니다.
그렇게 2013년도 처음 경산의료봉사를 가게되었습니다.
오랜만의 의료봉사라 마음이 들떴는지 봉사 전날밤에 있었던 다른 원장님들과 또 함께하는 좋은 분들과의 자리에서
좀 무리를 했었나 봅니다. 봉사 당일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진료를 하였습니다.
많은 봉사를 다녀봤지만 항상 안타까웠던 것은 과연 진료를 받는 분들이 침치료 한 번에 얼마나 좋아질까?
그냥 나 봉사 다녀왔네하고 자기위안하고 정작 환자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건 아닐까? 하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약이침이 봉사를 하면서 놀라운 경험들을 하게되었습니다.
같은 지역에 봉사를 1년에 1~2회 가게 되는데 가는 곳마다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서 지난 번 치료 이후에
몇개월씩 통증이 없었고 불편함이 사라졌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봉사를 다니면서 더욱 많은 환자분들을 만날 수록 약침의 위력이 대단하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저는 여러 실력이 뛰어나신 원장님들 만큼 효과를 보여주지 못할지라도 열심히 봉사에 참여하면서
다른 원장님들의 경험과 노하우들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원장님들이 약이침이 의료봉사에 참여하여 약침의 위력을 경험하고 배우며
더욱 많은 환자분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약이침이 의료봉사단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약이침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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