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북 정읍에서 있는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처음 신청해보는 봉사활동이라 긴장도 많이 되고 걱정도 되었지만, 기대도 많이 되었다.

시간에 맞추어 도착하니 다들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계셨다. 나는 오늘 폴라로이드를 이용해서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어드리는 역할을 담당하였는데,

어르신들에게 기분 좋은 순간을 선물해 드려야겠다고 다짐하였다.

처음이라 다들 어색했지만, 진료 대기실에서 네일아트, 보드게임, 사탕팔찌 만들기, 파우치 만들기 등 여러 활동을 다들 열심히 어르신들에게 안내하고 함께 하였다. 다들 사진을 왜찍냐고 손사래 치셨지만, 막상 찍어드리면 좋아하시는 모습에 나도 덩달아 기분이 참 좋아졌다.

같이 참여한 다른 학생들과도 사탕팔찌를 만들고, 또 사탕팔찌를 예쁘다고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내가 더 기뻤다.

이번 봉사에서 직접적으로 의료 행위에 참여를 한 것은 아니지만, 대상자와의 의사소통에 대해 다시한번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한마디 한마디, 작은 손길, 사탕 하나에도 고마워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다음에도 꼭 참여하여 오늘처럼 의미있는 기억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