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봉사를 해봤지만 이렇게 직접적인 의료봉사는 굿닥터스 나눔단이 처음이었습니다.

현재 전주 효사랑 요양병원에서 매달 1번씩 봉사를 하고 있지만 직접 의사 선생님들을 만나고 약을 처방해주는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라서 더 뜻 깊었던 것 같습니다. 한의학에 어릴 적 부터 관심이 많아서 이렇게 굿닥터스 나눔단을 통해 한의사 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도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을 주민들에게 번호표를 나누어 주고 대기 자리와 진료실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처음 부터 끝 까지 수고가 많다며 웃으며 인사해주시는 마을 주민들 덕분에 힘을 내면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환자분들 대부분이 관절이 안 좋으신 어르신들이라서 계단에 오르는 게 힘드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하지만 부축을 해주면서 많이 대화할 기회가 생겨서 좋았습니다. 기회가 생기면 다른 역할도 맡아보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굿닥터스 나눔단을 통해 의료봉사에 참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