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는 이번 고창 의료봉사가 처음이였기 때문에 많은 걱정과 긴장을 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봉사에서 페브릭 아트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제가 그림에 소질이 없다는 점 때문에 그러한 걱정이 더욱 컸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시작하였을 때는 어르신들이 오시지 않고, 별로 관심 없어 하시는 것 같아서 '아무도 오시지 않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얼마 지나지 않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페브릭 아트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즐겁게 그림을 그려주셔서 정말 저도 같이 그리면서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별로 예쁘지도 않던 저의 그림을 계속 칭찬해주시고 함께 색을 칠해 주셔서, 정말 기쁘고 뿌듯했습니다.

어르신들의 아낌없는 칭찬 덕분에 괜히 제가 계속 신이나고, 자신감을 얻어서 봉사활동에 너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더웠던 공간에서 봉사를 하는 동안 할머니, 할아버지들 역시 더우시고 피로하셨을 텐데, 오히려 저희의 더위를 걱정해주시는 말들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봉사는 더웠던 환경에도 불구하고, 모두 매우 즐겁게 봉사에 참여해서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