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법의료시술과 메스컴의 한방비방 그리고 하반기의 한방의료계 시장의 침체로 인하여 한의사로서의 자부심과 자신감이 점차 약해질 무렵 영천에서의 약이침이 한방의료봉사는 이러한 우려를 깨끗이 씻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하루 300명이상의 많은 환자분들이 진료를 받으러 직접 방문하셔서 정말 종합병원 못지않은 다양한 한방과의 한의사들이 눈코뜰 사이없이 분주하게 진료가 이루어졌다.
그동안 많은 한방의료봉사를 다녀왔지만 영천 한방의료봉사는 사전에 철저한 진료시설의 체계적인 준비와 운영이 더욱 훌륭했으며 여기에 농협관계자분들과 영천부녀회 그리고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학생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진료인이나 환자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또한 다양한 약침을 이용한 약침시술과 초음파를 통한 진단 역시 다른 의료봉사에서는 볼 수 없는 약이침이만의 강점이었으며 영천시민들에게 다양한 한방의료시술을 소개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이번 영천 약이침이 한방의료봉사는 환자가 예상보다 많았고 호응도가 높아 준비된 약침주입기와 한방과립제가 부족해지는 사례가 있었다. 또한 약이침이 한의사와 진료보조인력이 아직까지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관계로 밀양, 거창에 이어 연이은 영천 한방의료봉사활동으로 힘겨워 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러한 부분은 앞으로 약침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약이침이의 꾸준한 홍보를 지속하여 참여인력을 늘리는 방안이 필요하다.
올해에 이어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연속성이 있는 약이침이 한방의료봉사가 활발하게 전국 각지역에 활성화되었으면 하며 한방의료봉사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사회봉사 단체와의 교류를 통하여 다양한 봉사활동이 병행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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