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일요일에 경산으로 약이침이 의료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거창에 이어서 이번이 두 번째였는데, 그만큼 거창 때 보람차고 뜻 깊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무궁화호를 타고 경산에 9시쯤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는 두번째라서 그런지 도착하자마자 무엇을 해야 할지 대충 감이 잡혔고 거창에 갔었을 때보다 더 친숙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창때와 같이 각자 역할을 맡았는데, 저는 이번에는 약물을 뽑는 역할을 했습니다. 약물을 뽑는데 재미있기도 했고 앉아서 하는 거라 몸도 더 편해서 좋았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일어서서 어르신들을 부축해드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부축해드리면서 걷는데에 실제로 많이 힘들어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 어르신들을 약 받는 곳까지 부축 및 안내해드리는 것이 저의 역할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을 도와드려서 보람되기도 하고 배워가는 것도 많은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경산에서의 봉사를 마친 후 맛있는 저녁도 사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오고 가는 경비도 모두 지원해 주시는 덕분에 돌아갈 때도 부담 없이 무궁화호를 타고 갈 수 있었습니다^^

 거창에 이어 이번 경산에서의 봉사도 역시 무척이나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재미있었습니다. 다음 기회에도 또 지원하고 싶습니다. ^^